산이에 잡학사전

아파트베란다에서 다육이키우기 요약해봤어요!!!

요즘 많은 마니아층을 갖고 있는 다육식물이 관심을 받고 있는거에 비해

다육이키우기 방법에 대해선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 간단히 글을 올려요

우선 다육식물은 잎, 줄기. 뿌리에 수분을 많이 저장하고 있어 반건조한 지역에서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흔히들 알고 계시는 선인장, 산세베리아, 알로에등도 다육식물의 한 속이에요

산세베리아는 거실에서도 잘 키울수 있지만 다육전문점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다육식물들은 

베란다식물입니다

아파트베란다에서 다육이키우기 햇빛과 통풍은 절대적인 조건이고 거기에 물조절이 중요하지요

키우는 환경에 따라 다육이의 모습은 완전 달라지는데 우리나라 기후에 맞게 가장 예~쁘게

아파트 베란다에서 키우는 경우를 저의 5년 경험으로 말씀드릴께요

시중에 나와 있는 책중엔 우리나라 계절과 맞지않게  번역본을 참고한것도 있어서 유의해서 봐야되더군요

우선 심는 화분과 흙은

너무 크지않고 통풍 배수가 잘 되는 화분에 흙은  90% 이상 마사토를 권합니다

너무 영양이 없어 성장이 더디지않냐고 질문들 하시는데 바위틈에서 자라나는 다육이들에겐

별다른 거름이 필요없고 오히려 웃자람과 무름병만 오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초보이신 경우엔 100% 마사를 권하고 저 역시 그렇게 키웠을때 가장 예쁜 색상과 모습을 

유지했거든요

시비는 봄이나 가을 생장기에 액비를 물에 희석해서 물주듯 주시면 충분합니다

화분에 잘 심으셨으면 키우는 장소는 베란다에서 햇빛을 가장 잘보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시고

창문을 열어 환기가 잘되게 해주세요

바깥 걸이대에 내놓으면 겨울을 제외하곤 가장 좋죠~

물론 봄비는 괜찮아도 장마비는 다 맞추면 물러서 녹아 내려요....

참, 다육인 영하 2~3도는 베란다서 월동되구요 한파가 올땐 신문지를 덮어 주시면 됩니다

그래서 겨울엔 베란다 월동을 위해서라도 단수하셔야 냉해 입는것을 막을수 있어요

그리고 아파트베란다에서 다육이키우기 무엇보다 물주기가 가장 어려운 관건인데요

일반 화원에선 그냥 한달에 한번이라고 말씀들 하시는데 다육이마다 잎이 크고 작고 

물 먹는 정도가 다 다르니

가장 좋은 방법은 식물의 잎이 쭈글거릴때 주신다고 보면 됩니다

처음 화분에 옮겨 심은뒤 한 일주일에서 열흘뒤에 처음 물주실땐 (다육인 심자마자 물 주지 않아요)

흠~뻑 붉은 흙물이 다 빠져나올때까지 주시고 그 뒤부턴 식물의 잎이 쭈글거리고 물이 고픈 모양을 

할때만 주시면 되요

잎이 탱탱해보이면 수분이 가득한 상태니까 자꾸 물을 더 주시면 뿌리가 상해 물러버리거든요

많은 초보자들이 실패하는 이유가 배수 안되는 거름흙에 자주 물을 줘서 죽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다육이는 꼬옥~ 쭈글거릴때만 물준다는것!  

물 많이 준다고 쑥쑥 잘자라는거 절~~~대 아니라는것!

오히려 밉게 웃자란다는것을 명심해주시고 물조절 잘하세요~~~

다육이는 15~30도 정도를 선호하는데 일교차가 심할수록 예쁘고 선명한 색상을 보여주고요

무더운 여름엔 다 비슷비슷하게 푸르딩딩한 모습으로 실망스럽지만 곧 가을이 오고 일교차 심해지면

다시 붉게 노랗게 혹은 뽀얗게 각자 고유의 얼굴로 예쁘게 변할거니까 지금은 단수하시고 

무더위잘 견뎌보세요

제가 말씀드린것은 아파트 베란다서 키우는 요령이고 주택이나 하우스일 경우엔 흙도 물주기도 

조금은 달라져요

주택은 아무래도 노지니까 통풍이 워낙 좋아 배양토 더 섞어서 물도 더 자주 주고 키워야 할거에요

원산지에선 대형종으로 키우지만 울 나라 기후 환경에선 얼굴이 무지 작아져요

작지만 짱짱하게 계절에 따라 예쁜 색으로 물들이며 키우는게 다육이의 매력인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하나 더

열악한 여름에 키우기 쉬운 다육이는요 하월시아속 아이들이에요

옵투샤, 수, 경화금, 보초, 만상, 옥선.....

햇빛이 조금 부족해도 키우기 쉬운 아이들이니 참고하세요

최대한 요약하려고 했는데도 기네요.....  ㅎㅎ